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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밀면 2

최근에 방문한 제주도 식당들

최근에 다녀왔던 제주도에서 갔었던 식당들을 정리해보았다. 제주시 산지물식당 - 모듬물회를 먹었는데 생선회, 전복, 문어가 골고루 들어있었다. 새콤달콤하니 맛있게 먹었다. 삼대국수회관 노형점 - 고기국수와 멸치국수를 시켰는데 멸치국수 6,000원은 너무 비싼 느낌이 든다. 둘다 너무너무 국물이 짰고 고기국수는 돼지냄새도 조금났다. 본점이나 다른 가게에서 먹을때는 이런냄새를 한번도 못 맡아봤다. 다시는 안갈듯. 순옥이네 명가 - 전복죽을 먹었는데 전복도 많이 들어있고 했지만 참기름맛이 많이나서 아쉬웠다. 그것도 약간 상태 안좋은듯한 참기름냄새가. 다음날 12시쯤 물회를 먹으려고 다시 갔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백선횟집 - 일요일에 갔었는데 시청주변 횟집들이 모조리 문을 닫고 여기가 유일하게 열었다. ..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2/6

어제 잠들기 전에는 그렇게 더워서 침낭을 걷어차고 잤는데 아침엔 역시나 쌀쌀했다. 새벽에 일찍 깨버렸는데 갑갑해서 더는 누워있을 수 없었다. 이른 새벽이었는데도 아직 여름이라 그런지 날은 밝았다. 협재해수욕장을 한 바퀴 돌고는 씻고 라면을 끓였다. 이 버너로 말 할 것 같으면 나랑 나이가 비슷한 녀석으로 아버지께서 매우 애지중지하시던 물건이었다. 덕분에 내 어릴 적 캠핑갔을 때 사진을 보면 이 녀석이 항상 등장했다. 서울에서 녹을 제대로 벗겨오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불붙는 거 확인하고 가스 안 새는 것만 확인하고 가져왔다. 구입한지 약 35년, 안 쓴지 15년 이상이 지났는데도 무리 없이 작동되는 걸 보면 신기하다. 화력이 달라서 그런지, 냄비가 달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라면 맛이 다르다. ..

여행/제주도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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