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년만에 다시 들렀다. 평소 인사동 갈 일이 없어서 부산식당도 갈 일이 없었다. 하지만 인사동 가서 밥 먹을 일이 있을때 마다 꼭 가는 곳이 부산식당이다. 인사동 쌈지길에 볼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점심때가 되어 갔는데 11시 반에 갔기에 망정이었지 12시정도에 갔으면 한참을 기다렸다가 먹을뻔 했다. 여기는 반쯤 부엌에서 끓였다가 내어 오는 방식이 아닌가보다. 혹은 우리가 일찍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테이블에서 끓이는 시간이 꽤나 길다. 끓는 동안 밑반찬들을 먼저 내 줬는데 하나같이 양념이 순해서 마음에 든다. 가게 이름이 부산식당이라 경상도 음식처럼 양념이 세다고 생각하다면 오산. 오늘은 오이무침, 간장게장, 콩나물무침, 총각김치 등이 나왔는데 전부 간이 가볍게 되어 나왔다. 사진이 지저분해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