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을 처음 맞이한 순간 든 생각은 '와~ 진짜 맵겠다' 였다. 각종 블로그에서 추천해줘서 가 본 식당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시뻘건게 정말 매워 보였다. 먹어보니 정말 맵기도 했지만 맛이 있어서 인정. 나는 매운것을 정말 못먹어서 정말 매운맛의 식당은 점수를 매기자면 최하점을 주거나, 말로 하자면 쓰레기라고 평을 한다. 하지만 미풍해장국은 맵기는 하지만 정말 맛있다. 계속 밥을 먹다보니 제주현지인, 외부인은 정말이지 딱 표가 났다. 동네 주민들은 집에서 냄비를 가져와서 냄비채로 해장국을 가져가고, 냄비를 가져오지 않더라도 동네주민은 자리에 앉자마자 매운거? 그냥? 하고 주인이 물어보는 것이었다. 외부인인 내가 먹은것이 매운맛인지 보통맛인지는 모르겠다. 네비게이션으로 처음 검색했을때 미풍해장국으로 찾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