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15) Carrion de los condes -> Terradillos de templarios(27km) 07:30 ~ 15:30 오늘 걸어보니 왜 메세타 메세타 하는지 알 것 같다. 정말이지 지겹다. 걸어도 걸어도 똑같네. 정말 지겨웠다. 쉬다 걷다 하다 어제 만났던 S와 재미교포 J를 만났다. 둘은 칼사디야까지 간다고 한다. 칼사디야는 지도상으로 분명히 보여야 할 거리에도 보이지 않았는데 내리막길로 내려가서야 비로소 마을이 보였다. 갑자기 확 나타나니 기분이 좋았다. 여기서 둘은 점심을 먹고 난 맥주 한잔하고 다시 출발했다. 다시 출발해도 역시 똑같은 풍경. 걷다가 적당한 자리에서 어제 만들어놓았던 샌드위치를 먹었다. 레디고스에 도착해보니 동네가 너무 작고 알베르게마저 우중충한 분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