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Review-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컴팩트 키보드 리뷰

beercat 2023. 10. 18. 12:20

*제 돈 주고 직접 구입한 제품입니다.

 


키크론 K2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고장이 나서 새로 구입한 제품입니다.

키크론이 정식 수입품이었으면 수리를 받아서 사용했을텐데 직구품이라 국내 A/S가 불가능해서 버렸습니다. 몇 년 쓰지도 못하고 버리는 키보드는 키크론 K2가 처음입니다. 맥미니 2011 구입하면서 같이 샀던 애플 키보드는 아직도 짱짱합니다. 키 압력도 전혀 문제가 없고요. 다시는 키크론 사지 않는 걸로 하고... 

아무튼 빨리 대체품을 구입해야되는데 뭘 살까 고민을 하다가 하드웨어의 명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자이너 컴팩트 키보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로지텍도 리스트에 있었는데 내구성에 말이 많아서 패스했습니다.  


- 스펙

크기 : 284.07 x 110.77 x 9.05mm
무게 : 288g
연결 : 블루투스 5.0 Low Energy(기기가 최소 4.0 이상을 지원해야 사용 가능)
시저(scissor) 키 집합, 편안하게 이동하며 입력 가능한 1.35mm 저상형 키

보증기간 : 1년

색상은 2가지입니다. 블랙과 화이트(정확히는 빙하 색)  2가지가 있는데 색 고르는데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 가지고 있는 맥 키보드가 흰색이라 대비를 주기 위해서 블랙으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제품을 받고 이내 후회했습니다. 검은색 키보드는 먼지가 정말 잘 보이더군요. 

 


박스는 정말 작습니다. 열어보니 박스 유격도 별로 없어 과연 보호가 될까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외관

정말 심플하게 생겼습니다. 정말 작고, 얇습니다. 노트북에서 키보드만 뚝 떼어다 만든 느낌입니다. 뒤에서도 얘기하겠지만 코인형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렇게 얇게 만들수 있었습니다. 휴대용이라면 이래야지 하는 느낌. 예전에 로지텍 K380을 구입했다가 마음에 안 들어서 팔아버린 적이 있는데 디지이너 컴팩트는 정말 휴대용이라는 느낌입니다.


<로지텍 K380. 예쁩니다. 가격도 디자이너 컴팩트의 1/3. 그런데 저 동그란 키가 적응이 안 되고 타건감도 좀 묵직한 게 고무를 누르는 느낌, 그리고 결정적으로 들고 다니기에는 크고 무거워서 방출했습니다>


-배터리

특이하게도 CR2032 코인형 배터리가 4개나 들어갑니다. 충전식이 아닌 게 사용자에 따라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습니다. MS측에서 최대 3년이 간다고 하는데 스펙대로 쓸 수 있다면 매우 괜찮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장 충전 배터리가 들어가면 무거워질 수밖에 없고, AAA사이즈가 들어가면 제품이 두꺼워집니다.

 

 


-멀티 페어링

 


노말하게 3대까지 멀티 페어링을 지원합니다.

코인형 배터리가 들어가고 극히 얇은 디자인, 때문에 백라이트는 없습니다.

 

한글/영문이 프린트되어 있고 MS 제품이라 당연하겠지만 맥 사용자를 위한 'Command' 등은 쓰여 있지 않습니다.

 

별 필요없는 이모지 키가 존재합니다.

 

전원 버튼입니다. 살짝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가방에서 실수로 켜지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켰을 때입니다.

 

빨간색이 나오게 전원 버튼을 밀면 키보드가 꺼집니다.

 

정말 얇습니다. 코인형 배터리 들어가는 공간이 튀어나와 살짝 각도가 생겼습니다.


제일 중요한 키감은 그냥 노트북 키보드입니다. 지금 제가 레노버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보다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이고 정말 그냥 일반적인 노트북 키보드 느낌입니다. 키 스트로크는 짧은 편입니다.

 

사진의 디자이너 컴팩트 위의 키보다는 벨킨에서 나온 갤럭시 탭용 키보드인데 키크론이 고장 났을 때 임시로 사용하다가 보시다시피 키가 풀 사이즈가 아니라 너무 불편해 급하게 디자이너 컴팩트를 구입했습니다.

 

위 사진을 찍고는 올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올려봅니다. 사진 왜곡 때문에 크기 비교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요. 사진의 레노버 노트북은 14인치라 거의 풀사이즈에 가까운, 아니 풀사이즈의 키 크기와 간격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데스크탑용 키보드가 없어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키크론과 비교해 보면 키크론 k2와 레노버의 키보드 사이즈는 같았습니다.  

 

그리고 레노버 14인치 키보드와 디자이너 컴팩트와 비교하면 디자이너 컴팩트가 살짝 작습니다만 사진에서는 거의 같은 것처럼 보입니다. 노트북 위에 디자이너 컴팩트를 올려놓고 찍어 살짝 크게 찍혀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12년 전쯤에 구입한 애플 키보드와는 거의 같습니다. 외관이 3mm 정도 애플이 더 작습니다.

 

MS 디자이너 컴팩트 키보드의 현재 최저가는 77,000원 정도입니다.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입니다. 오히려 좀 애매한 가격대랄까요? 로지텍 K380이 3만 원대입니다. 더 저렴한 대체재도 많고 더 윗급으로 올라가면 기계식 키보드도 살 수 있는 가격이지만 디자이너 컴팩트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크기와 무게에 있습니다. 스펙은 거의 300g에 육박하는 무게이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상당히 가볍게 느껴집니다. 디자인도 예뻐서 고장만 안 나면 오래오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c4bDx

 

Microsoft 코리아 블루투스 컴팩트 키보드

COUPANG

www.coupang.com

위 링크를 클릭해서 제품을 구입하면 저에게 금전적 이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