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Review-/식당

전주맛집 간단한 감상

beercat 2012. 3. 10. 13:14

1. 콩나물 국밥
삼백집, 완산골등 유명하다는 곳 몇몇군데를 가봤는데 대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제가 다녀본 곳 중에는 크게 맛이 떨어지는 곳이 없더군요. 국밥에 모주 한잔 마셔도 좋고, 콩나물국밥 대신에 내장국밥도 괜찮아요. 추천합니다.  

2. 막걸리집
전북대 근처 옛촌을 갔었는데 실망했습니다.
물론 2만원에 그렇게 다양한 안주가 나오는건 저렴하다고 생각되지만 제 생각은 딱 그 가격만큼의 퀄리티 인것 같습니다.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이 싸고 양 많게 먹는 곳이지 맛 따져서 갈 곳은 아닙니다.

3. 옴시롱 감시롱
여기도 완전실망. 여기 맛있다는 사람 절대로 이해안됩니다. 오뎅이랑 국물은 괜찮았습니다만 떡볶이는 느끼한게 msg 쏟아부은듯한 맛이 나더군요. 순대는 무난했구요. 가격도 지방기준으로 비싸다고 해야되겠죠. 비추합니다. 차라리 그 근처에 꽈배기집 많던데 거기서 꽈배기나 드세요.

4. 전주비빔밥
제가 가족회관인가 하는델 갔었는데(좀 오래전에 다녀와서 기억이...) 맛은 괜찮았습니다. 자극적이지않고 삼삼하니 육회도 들어가있고(저는 일반비빔밥 말고 육회비빔밥 먹었습니다) 뭔가 건강한느낌의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가격보면 이 돈주고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천원정도 가격빠지면 괜찮을 듯.

5. 가맥집
전일슈퍼(전일갑오)를 가봤습니다.
여기는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가게에서 맥주파는 집이라기보다는 그냥 '술집'이더군요. 가게 밖에서는 아주머니 두분이서 열심히 황태를 굽고 계십니다. 맥주랑 황태를 먹어봤는데 황태가 정말 예술이더군요. 결이 하나하나 살아있는데 그게 또 얼마나 바삭한지 페스츄리같은 얇고 무수한 겹이 씹어보면 입안에서 바스라지는데 기가 막힙니다.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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