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카메라
모든 사진가들의 로망이라고 할까요?
솔직히 일 할 때 쓸 수 있는 카메라는 아니지만 한 대쯤은 가지고 싶은 카메라.
일 외에 일상을 찍고, 언제든 외출할 때 들고 다니고 싶은 카메라. 하지만 너무 비싸서 쉽게 구입할 수 없는 카메라.
라이카 카메라가 전시를 엽니다.
O! Leica(오! 라이카) 2022 'Out of the Ordinary'를 3월 25일부터 삼청동 국제갤러리 K2관에서 엽니다.
6인의 라이카 아티스트
배우 류준열, 박용만, 랄프 깁슨, 앰부쉬 윤, 신웅재, WADE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예약제로 시간 별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공휴일과 주말 상관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월 1일까지입니다. 관람 예약은 아래 라이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leica-store.co.kr/exhibition/exhibition.asp
사진 공부할 때 숫하게 들었던 이름, 21세기 초현실주의 사진 거장 랄프 깁슨(Ralph Gibson)과 배우 류준열, 패션 브랜드 앰부쉬(AMBUSH)의 디렉터 윤 안,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및 전 두산그룹 회장 박용만, 포토 저널리스트 신웅재, IPX의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WADE) 총 6인의 아티스트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을 거치며 멈춰 버린 시간 속 텅 빈 거리, 전시 주제인 Out of the Ordinary 즉 비정상적인 현재의 모습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보고 느낀대로 라이카 카메라로 담아냈습니다.
박용만 이 분은 얼리어답터인 줄은 알았는데 사진도 찍는 줄 몰랐습니다. 사진 찍고 전시까지 하는 게 의외네요.
류준열은 라이카 앰버서더로 활동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이번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멈춰버린 세계를 사진에 담았는데 바랜듯한 톤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장 사진을 보면 그 유명한 베허 부부의 사진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지요.
앰부시 윤이 누군가 한참을 구글링을 해도 찾을 수가 없었는데 앰부쉬라는 패션 브랜드의 디렉터 윤 안이라고 하더라구요. 요즘 매우 인기있는 브랜드라고 하는데 저는 잘 몰라서...
2층으로 올라가면 랄프 깁슨, WADE, 신웅재의 영상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전시장이 너무 어둡고 영상이라 몇장 찍은 게 없네요.
기대했던 랄프 깁슨이나 신웅재의 작품은 죄다 영상이고 얼굴마담들의 사진이 1층을 전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좀 아쉽네요. 박용만 전 회장이나 윤 안의 경우 그러려니 했지만 류준열의 사진은 조금 기대를 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길 수 있는 무기는 참신함인데 1층의 작품들은 참신함이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전시가 무료이지만 꼭 가보라고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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