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 2022 (seouldesign2022.or.kr)
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디자인 2022'가 열렸습니다. 저는 개막일인 이날 다녀왔고요.
올해 전시의 주제는 'Beautiful Life'라고 하는데요, 전시를 가볍게 한번 둘러본 입장에서 주제가 너무 포괄적이고 두리뭉실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사실 뷰티플 라이프 하면 어디에든 갖다 붙일 수 있는 얘기 아닐까요?
서두부터 안 좋은 소리를 해서 좀 그렇지만 전시는 명확한 주제가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에 내려 DDP 어울림 광장으로 나오면 많은 부스들이 반겨줍니다.
첫날이라 그런지 아직 공사 중인 곳이 많았습니다. 여기도 마무리 설치는 하는 것 같았어요. 안에 귀여운 스누피가 보이네요. 반려동물을 데려와서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근데 굳이 왜??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에 반려견을 맡기고 내부 전시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여기 반려견을 데려와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여기 반려견을 데려오면 내부 전시 관람은 포기해야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디자인 소품 판매 부스도 있고요.
아트홀 1관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기업 전시 부스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첫 번째는 까사미아.
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일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인테리어 브랜드일 것입니다.
이 사진 오른쪽의 소파가 청와대 촬영으로 논란이 되었던 그 캄포 소파입니다. 청와대 앞뜰에서 광고를 찍어서 문제가 되었죠.
두 번째는 코오롱.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가격이 비싸서 자주 사입을 순 없지만 품질이 좋습니다. 그나마 여기 기업 부스 중 제일 많은 볼거리를 주는 곳이 여기 코오롱입니다. 친환경을 주제로 부스를 잘 꾸몄다고 생각합니다.
부스 골조는 재활용이 가능한 철로 된 빔으로 되어 있고 벽은 택배 완충재로 주로 쓰이는 에어가 들어간 비닐로 되어 있습니다. 비닐은 재활용이 되는 재질이겠죠??
이 소파는 보자마자 '와 갖고 싶다' 생각이 들더군요.
코오롱 옆은 헬리녹스.
커다란 텐트에 택티컬 제품으로 도배를 해놨습니다. 헬리녹스 역시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전시가 좀 성의 없어 보입니다.
전시장 내 휴식공간에는 전부 헬리녹스의 카페 체어가 놓여 있습니다. 이 의자는 일반 의자 높이입니다. 저는 이것보다 낮은 높이의 체어원과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보니 높은 키의 의자도 갖고 싶어 지네요.
다음은 삼화페인트...
말을 아끼겠습니다...
그리고 클리오
여기는 그래도 자사 제품 홍보와 설명이라도 해주는 직원들을 많이 배치했습니다.
다음은 한솔홈데크의 라솔라 부스
여기 주 상품이 강화마루인 것 같은데 이 부스가 제가 보기에 제일 콘셉트를 잘 잡은 곳 같았습니다. 관람객에게 퍼즐이나 장난감을 제공해 주력상품인 강화마루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서 체험하면 에코백을 준다고 합니다. 자연스레 앉아서 제품 체험하고, 잠재 고객을 끌어들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기타 브랜드들...
프릳츠 커피
영 디자이너
영디자이너 부스는 너무 불친절하다고 생각되네요. 설명도 부실하고 설명해 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첫날이라 그런가...
아트홀 2관으로 넘어가면 하이퍼 스포츠 클럽이 관람객을 제일 먼저 맞이합니다.
유명 패션 디자이너 듀오 스티브 J & 요니 P가 설립한 크립토 패션과 피지컬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메타 스니커즈&패션 브랜드...라고 하네요.
한마디로 메타버스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 것이네요.
아직 메타버스의 정의가 확실히 내려진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어떤 식으로 나아갈지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메타버스에 회의적입니다.
하이퍼 스포츠 클럽 부스를 나서면 DDP디자인페어 전시가 나옵니다.
DDP디자인페어는 청년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이 만나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선보이는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색으로 공간을 분리해놨습니다. 처음은 코랄
다음은 라벤더
색으로 짜인 부스를 지나치면 이렇게 개별적 브랜드의 부스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시장을 나서면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제품은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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