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24) Ponferrada -> Pereje(29km) 07:20 ~ 16:00 고요한 아침에 걷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 현우와 미시로가 비야프랑카까지 가자고 했으나 나는 오늘 그 이상을 가고 싶었다. 그래야 내일 오세브레이로까지 가는 일정이 편안하기 때문이다. 나와 현우가 컨디션이 안좋아 천천히 걷다 미시로랑 멀어졌는데 하루종일 안보였다. 아마 비야프랑카까지 가서 쉬었겠지. 하지만 내일 오세브레이로에서 만날 것이다. 저 푸른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노래가 절로 나오는 언덕위 하얀집. 나중에 만난 사람들마다 다들 저 집을 얘기했다. 마침내 비야프랑카에 도착했고 마을 초입에 무니시팔 알베르게가 있었다. 알베르게 마당에는 Rob이 웃통을 까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