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Review-

아웃도어용 핸드 드리퍼 카플라노

beercat 2015. 12. 14. 14:44

휴대용 텀블러 카플라노를 소개합니다.


널리고 널린게 텀블러지만 카플라노는 단순한 텀블러가 아닙니다겉모습은 일반 텀블러랑 다를게 없지만 야외에서 드립커피를 내려마실 수있는아웃도어 드리퍼’ 입니다.


달이나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코엑스에서 카페쇼 촬영을 갔다가 제품을 보곤 혹해서 충동구매하게 됐네요. 일행이 죽이는 물건이라며 구입을 해서 자랑을 하길래~ 괜찮네~’ 하고 생각했지만 가격을 듣고 비싸단 생각에  구매욕이 사그라들었는데 제품을 살펴보니 하나하나 전부 마음에 들더군요. 만듦새, 디자인, 실용성.


현재 인터넷 최저가가 84,000 정도 되는 것같은데 카페쇼에서 현장구매는 1만원 정도 할인해서 판매를 했습니다. 거기에 25g짜리 원두를 사은품으로 주더군요. 카플라노 부스에 가서도 한참을 만져보고 현장에서 직접 드립도 해보니 이정도 품질이면 8만원 정도 값어치는 충분히 하겠다는 생각에 구입을 했습니다.



<카플라노 검정색입니다>


<포장이 단순하면서도 기능적으로 잘 만들었습니다>


<윗 뚜껑을 따면 바로 그라인더가 나옵니다>

<그라인더 아래는 거름망>


<보온 텀블러입니다>


<텀블러 바닥은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패드가 덧대어져 있습니다>


<뚜껑 위의 빨간색 뚜껑은 분리가 가능합니다>


<텀블러 뚜껑을 뒤집어서 주전자로 쓸 수 있습니다. 빨간 뚜껑도 딱 들어맞습니다>


<주전자 주둥이는 마름모꼴로 생겨서 물줄기가 가늘고 길게 나갈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거름망은 금속으로 되어있고 매우 촘촘한 편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홈이 파여있어 드립을 할때 공기구멍 역할을 합니다>


<이제 커피를 마셔봅시다. 거름망을 놓고 그라인더를 돌려끼웁니다>


<약 12g의 원두를 넣으면 절반정도 찹니다. 눈금이 있어서 대충 양을 가늠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끝까지 채우면 30g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갈면 텀블러가 얇고 길기 때문에 그라인더 손잡이를 돌리는게 힘듭니다. 가뜩이나 그라인더 크기가 작기에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뚜껑에 거름망을 놓고>


<그라인더를 돌려끼웁니다. 카플라노는 이렇게 뭐든지 딱 들어맞습니다. 정말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하면 텀블러에 놓고 원두를 갈때부다 무게중심이 낮아져 갈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갈고난 후 그라인더 아랫면입니다. 원두 껍질이 많이 붙어있네요. 보시다시피 그라인더 크기가 작기에 가는데 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한잔 분량 갈면 팔이 아플정도입니다. 텀블러 크기에 맞춰야 하니 어쩔수 없지요>


<다시 텀블러에 거름망을 올려놓습니다. 오른편에 공기구멍이 보이죠? 저게 없으면 압력때문에 물이 텀블러로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물을 끓여 텀블러 뚜껑에 담습니다. 저는 주둥이가 얇은 주전자가 없기에 텀블러 뚜껑으로 드립을 합니다. 야외에서는 당연히 이렇게

쓰겠지만 여기는 실내라...^^>


<물줄기는 일정간격, 고른압력으로 나옵니다>


<조금씩 물을 보충하면서 기다렸다가...>


<드립이 끝난 후 거름망은 텀블러 뚜껑에 놓고>


<원두 12g정도 갈았을때 텀블러 반 정도 드립하면 제게 적당한 맛이 나더군요>


<텀블러 뚜껑 위의 빨간 뚜껑은 이렇게도 딱 들어맞습니다.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제게는 이런 핸드 그라인더가 있습니다. 카플라노에 들어간 그라인더보다 커서 몇 번만 돌리면 12g정도의 원두는 쓱싹 갈립니다>


<그런데 이 그라인더의 단점은 원두 입자 분쇄 크기 조절나사가 고정이 안됩니다. 그냥 돌려서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카플라노의 그라인더는 입자크기 조절후 저 톱니바퀴에 고정되는 방식이라 한번 조절해 놓으면 원두 크기가 변하지 않습니다>



쓰고나니 장점만 쓴 것 같은데 정말 단점을 찾기 힘들정도로 잘 만든 제품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가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8만원대라면 선뜻 손이가는 가격은 아니죠. 가격은 비싸지만 품질을 보고 저는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원두 가는 시간은 텀블러 크기에 맞추려면 그라인더도 작아져야 하기에 어쩔수 없습니다. 그리고 종이 필터가 아니라 금속 그물망 필터이기에 미세한 커피 알갱이가 커피에도 같이 들어갑니다. 커피에 찌꺼기 남는게 싫으신 분은 금속 필터위에 종이 필터를 까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저도 그렇게 마셔보니 미세가루와 커피기름기가 제거되기에 한결 더 깔끔한 맛이 나더군요.


요즘은 술도 안마시고 커피마시는 낙으로 사는데 더치 커피,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해 커피를 마셨습니다. 이제는 카플라노가 생겨서 방법이 한가지 더 생겼네요. 커피마시는 즐거움이  더 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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