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4년 전 2018년에 올린 글인데 최근 링크가 깨져 수정하는 도중 날짜가 최근으로 변경되었습니다. 4년 전에 비해 이 제품의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현금이 필요 없는 세상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현금을 거의 쓰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집 앞 편의점에서 1, 2천 원 지불하는 게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카드로 지불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묵직하게 들고 다니던 지갑은 휴식을 취하게 하고 카드 1장 들어가는 가죽 포켓에 명함과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 한 장 달랑 들고 다녔습니다. 가벼워서 좋긴 하지만 불편한 점도 많았습니다. 신분증도 없이 카드 1장만 들고 다니니가 좀 그렇더군요. 카드마다 혜택도 다른데 계속 1장만 들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 무엇이 좋을까 고민을 하다 예전에 구입을 할까 말까 고민하던 벨로이가 떠올랐습니다.
벨로이(Belloy)는 호주 회사입니다. 주문하면 호주에서 배송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벨로이 사이트에서 숍을 검색해 보니 한국에 몇몇 곳이 검색 되었지만 현재 취급하지 않는 곳이 많았고, 물건이 있다 하더라도 재고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사이트에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벨로이 카드 포켓이라는 제품입니다. 카드 사이즈에,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나쁘지 않고, 얇은 걸 주장하는 벨로이. 제게 딱이었습니다.
가격은 59.95 US달러입니다. 호주달러 아닙니다. 배송비는 무료라고 되어 있는데 배송 추적도 안되고 시간도 2~3주 걸리는 일반 배송이라 저는 9달러를 주고 페덱스로 신청했습니다.
색은 제일 무난해 보이는 검정색으로.
제가 새벽 1시쯤 주문을 했는데 이틀 뒤 오후 3시쯤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호주에서 보내는데 만 이틀이 안 걸렸습니다. 9달러 쓰길 잘했네요.
벨로이는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보통 가죽은 크롬으로 무두질을 하는 반면 베지터블 가죽은 식물성 탄닌으로 무두질을 합니다. 그래서 환경에 덜 해로운 반면 만들기가 어려워 가격이 비쌉니다. 그리고 제가 접해 본 베지터블 가죽은 전부 부드럽더군요. 부드럽다 못해 약해서 금방 망가지는 것도 많았습니다. 이게 베지터블 가죽이라 약한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아무튼 이 카드포켓도 가죽이 부드럽습니다. 재질 느낌이 통칭 레자라고 하는 가짜 가죽 같은 느낌도 살짝 나네요.
받아 보니 검은색 말고 블루스틸이나 캐러멜 색으로 할 걸 그랬나 약간 후회가 되기도 하네요. 그리고 가격, 주문할 때는 비싸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비싼 느낌이 살짝 듭니다. 외국에서 받은 거라 9달러가 더 추가되어 그런 느낌이 더 들기도 하는데요, 약 75,000원. 어떻게 보면 비싸다고 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배송비 빼고 55,000원 정도면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들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이상 망가지지 않고 오래오래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 보증기간은 3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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