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Review-/식당

연희동의 커피하우스 헤이마 Kaffihus Heima

beercat 2015. 11. 18. 20:50

블로그를 얼마나 안 했던지 마지막 포스팅은 6개월 전이고 마지막 로그인도 3개월 전이라 로그인이 잠겨있었네요.


각설하고...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내용은 며칠전에 다녀온 커피샵에 대해 써볼까합니다. 지인이 홍대에서 커피숍을하다 합정으로 자리를 옮겼었는데 이제 다시 연희동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처음 방문했을때는 아직 공사중이라 제대로 된 사진을 못찍었었는데 며칠전 다녀왔을때는 단장을 끝내고 손님맞이에 한참이었습니다. 더 이른 시간에 갔으면 더 다양한 사진을 찍었을텐데 손님들이 계셔 홀 쪽에는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연희동에 있는 커피하우스 헤이마입니다. 커피샵, 꽃, 로스팅, 베이커리를 다 하기때문에 사실상 종합공간이네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다음지도를 보며 찾아가는데 바로 근처까지 갔는데도 찾질못했습니다.

'여기쯤 커피샵이 있어야 되는데 집밖에 없네...' 이렇게 생각을하던 찰나 건물 정면을 보니 커피샵인게 확실히 보이더군요. 옛날 집을 개조해서 운치가 있습니다.



재미있는게 왼쪽과 오른쪽. 옛날것과 요즘것인 노출콘크리트가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이질적일 것 같지만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1층은 헤이마가 아닙니다. 2,3층입니다. 노출콘크리트 건물의 1층은 만두전문점이 들어오나 보더라구요.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헤이마 로고가 나타납니다.



계단을 올라와서 오른쪽 노출콘크리트 건물의 2층은 빵굽는 곳입니다. 매일 아침 11시 반 쯤 빵이 나온다고 하네요.



두 건물 사이의 테라스는 꽤 넓은편입니다. 비가와서 날씨가 더 추워지겠지만 여름이나 간절기에는 바깥에 앉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연희동 칼국수 바로 맞은편입니다. 처음 알았는데 저 연희동 칼국수집이 엄청 유명한 곳이라네요. 연희동은 중국집만 유명한 줄 알았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면 널찍한 공간이 정말 맘에드는 곳입니다.




빵쉡이 만드는 빵과 조각케익들



창에는 다양한 모양의 전구가 달려있습니다. 이런 필라멘트모양의 커다란 전구 정말 좋아합니다.



카페 안쪽에는 손님 한 분이 자리잡고 계셨는데 저 고풍스러운 장식장이 눈에 띕니다.





정말 이쁘지 않나요?




카페 오른쪽에는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창이 있습니다. 이런 창과 무늬유리. 역시 좋아합니다.



바깥쪽에서 봐도 예쁩니다. 



자리에 앉아 커피를 시켰는데 방금 나온 빵 맛보라고 주시네요. 갓 구운 마들렌도 주셨는데 따끈따근하니 맛있어보여 바로 제 입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시나몬 향이 나는 식빵과 커피에 카메라 이야기만 한참을 했네요. 저야 일때문에 DSLR을 쓰고있지만 여기 주인분은 라이카 필름카메라를 쓰고계시더군요. 저도 하나 갖고 싶은 카메라이긴 하지만 요즘시대에 유지하기가 참 힘들죠. 커피는 신맛이 많이 돌기에 케냐인줄 알았는데 다른 커피라고 하시더군요. 이름이 지금 기억이 안나네요. 가게가 합정동에 있을때 원두를 자주 구입했었는데 주로 케냐 마이크로빈과 헤이마 블렌드를 구입했거든요. 여름에 더치커피 내려서 많이 마셨습니다. 아메리카노임에도 맛과 향기가 드립커피 같습니다. 정말 향이 풍부하고 맛도 월등합니다. 이런커피 마시다 맛없는 커피 마시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죠. 


삼천포로 빠지는 말이기는 하지만 저는 바깥에서 커피를 마실때 가급적이면 스타벅스를 이용합니다. 아메리카노 말고 브루커피를 주문하는데 이 커피가 메뉴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아메리카노보다 200원 가량 저렴하고 거의 안팔리는 메뉴다 보니 제가 주문하면 그때서야 만들기 시작하는데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이 사진은 처음 방문했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개업준비로 바쁜와중에도 이렇게 테이블마다 꽃장식을 해놓으셨고 맛보라고 초콜렛도 주셨거든요.



아까 얘기했지만 커피, 꽃, 빵을 같이하기에 테이블마다 꽃이 장식되어있습니다.




다른각도에서 찍어본 꽃



꽃이 있는 테이블과 드라이플라워가 걸려있는 벽. 드라이플라워도 판매하네요.



헤이마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꽃집(?)



판매하고 있는 꽃. 포인세티아만 보면 연말이 다 되었다는 생각이듭니다. 크리스마스의 이미지가 강한 탓이겠죠. 제가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으면 하나 샀을텐데. 다음에 갈때 사야겠습니다.



곳곳의 장식들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쿠키들. 저 초들도 크리스마스 느낌이네요.



근처에 헤이마 말고도 많이 카페들이 들어와있더군요. 연희동 칼국수에서 점심먹고 커피마시러 헤이마에 오면 괜찮은 코스가 될 것 같네요. 지인의 가게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커피 맛있으니 한번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