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2022 서울리빙디자인페어를 다녀왔습니다. 디자인하우스, 코엑스, MBN 공동주최입니다. MBN은 예전에 없었던 거 같은데 공동주최로 되어 있네요. 오늘을 시작으로 27일 일요일까지 코엑스 1층 A홀, B홀과 3층의 D홀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는 3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에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관련 산업 매출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922055900030
https://www.yna.co.kr/view/AKR20211201167400003
https://www.yna.co.kr/view/AKR20220220017800003
대충 찾아봐도 이런 기사들이 검색됩니다. 집콕이라고 하죠. 다들 자발적인(?) 자택격리가 이어져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니 집에 있으면서 불편했던 것도 새로 사고, 집도 꾸미고 그러는 거죠.
통계청에 따르면 홈퍼니싱 시장은 2023년에는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테리어, 리모델링 산업까지 포함할 경우 약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https://livingdesignfair.co.kr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안내를 보면
월간 <행복이가득한집>, <디자인>, <럭셔리> 등 최초와 최고의 매거진을 발행하는 콘텐츠 미디어 전문 기업 ㈜디자인하우스는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지면에 소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전시를 통해 자신의 삶에 현실로 구현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1994년에 서울리빙디자인페어를 개막했습니다.
리빙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와 소비자들의 좋은 동반자가 되어 온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단순히 좋은 상품들을 모아서 전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생산하고 토탈 마케팅 솔루션을 제시하여, 한국 리빙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케터, 트렌드 리서치 기관, 문화계 인사를 비롯하여 28만 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매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입니다.
라고 전시를 설명합니다. 오늘 전시를 시작하는 10시 반에 코엑스에 가서 이곳저곳을 구경했습니다. 아래는 관람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이번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가장 크게 차린 곳이 시몬스입니다. 이해 안 되는 이미지 광고를 하는 침대 브랜드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무 위키에서 찾아 본 시몬스는
1870년에 설립된 미국의 매트리스 제조 회사. 회사명은 창립자의 성씨에서 딴 것이다.
미국 시몬스는 2009년에 한번 파산했다가 2012년 썰타침대와 함께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 산하로 들어가 간신히 회생했다. 예나 지금이나 포켓스프링을 이용한 뷰티레스트(Beautyrest) 매트리스가 주력이다.
1992년에 독자 법인을 설립한(정확하게는 라이센스만 가져온 다른 회사) 한국 시몬스는 2007년 한국 자체 수면연구 R&D센터를 개관하여 한국인의 체형과 수면습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침대 시장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제작된 모든 매트리스에 환경부의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원자재와 제품 내구성 등에 ‘한국 시몬스만의 1936가지 품질 관리 항목’을 적용해 국가 공인 기준보다 더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실시하고 있다.
재작년 2020년 부터 공격적으로 이미지 메이킹에 들어간 브랜드입니다. 본인들은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라고 지칭하더군요.
이번 전시에서 제일 볼거리가 많은 곳이 이 시몬스 부스였습니다. 크기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기존 부스 10개 정도의 자리에 휴식 공간을 만들어 놓고
이런 시몬스 굿즈 판매숍도 있습니다. 들어가 보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했습니다. 500원 정도에 시몬스 로고 박힌 지우개 같은 저렴한 제품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밖에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NFT(대체불가토큰)화 해 판매도 하고, 발달장애인들의 작품을 NFT 제작을 도와주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표범 그림이 엄청 귀엽네요.
전시는 10:30 ~ 19:00까지며 종료 2시간 전 입장마감, 이번 일요일까지고 마지막 날은 6시에 종료됩니다.
입장권 가격은 평일에는 1만5천 원, 주말에는 1만6천 원이라고 합니다.
추가입니다. 깜박하고 론체어를 안 올렸었네요.
이번에 전시장에서 론체어(Lawn Chair)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캠핑에 쓸만할 것 같아서 눈길이 가더군요. 알루미늄 프레임에 웨빙을 감아놓은 의자인데 웨빙은 원하는 색과 모양으로 감을 수 있습니다. 기술만 있으면 웨빙 2개를 엮어서 새로운 패턴을 창조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의자를 들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엄청나게 가볍더라구요. 헬리녹스 체어원보다 더 가벼운 것 같았습니다.
전시장에서 약 10%정도 할인판매 하고 있었습니다. 4가지 사이즈가 있다고 하는데 할인해서 가격이 9만x천에서 11만 원 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가격도 괜찮다고 생각을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공식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한국보다 대체로 30% 정도 저렴한 것 같더라구요. 직구를 한다고 해도 배송비가 붙으니 비슷할 것 같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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