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서 주문했던 춘천 감자빵이 하루 만에 도착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박스는 찍지도 않고 급하게 냉동실에 넣어버렸네요. 냉동 상태로 왔고 들어있던 아이스팩도 꽁꽁 얼어있었습니다.
맛볼것 하나만 설명서대로 전자레인지에 해동 1분 + 가열 1분 돌리니까 너무 뜨겁지도 않고 딱 맞게 데워졌습니다. 포장비닐은 전자레인지 용이 아니니 반드시 벗겨서 돌려야 합니다.
감자랑 정말 똑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겉을 만지면 가루 같은 게 만져지고 쫀득쫀득함이 느껴집니다.
이 겉의 감자 비주얼은 흑임자와 콩가루로 완성했다고 하네요.
먹기 전 냄새를 맡아 보면 살짝 달달한 분유 냄새가 납니다. 껍질만 살짝 뜯어먹으면 정말 쫄깃쫄깃합니다. 쫄깃해서 칼로 써는데 잘 안 잘라지더라구요.
반으로 갈라 한입베어 물면
쫄깃쫄깃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이 같이 씹히는데 그 어우러짐이 재미있다고나 할까
속은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한 것 같습니다. 요즘 달게 만든 빵이 너무 많은데 감자빵은 적당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달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데운 빵을 식혀서 맛을 봤습니다. 쫄깃한 껍질이 좀 딱딱해지는 것 말고는 식감에 별 차이는 없습니다.
영양성분을 보면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감자가 약 28%, 속은 강낭콩 앙금.
그리고 위에서 분유 냄새가 살짝 난다고 했는데 성분에 들어 있네요. 이외 콩가루, 흑임자가루도 전부 국산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0개 들이 2만9천700원 입니다. 그럼 헉, 한 개에 3천 원?? 낱개로 구입하면 한 개에 3천300원이라고 합니다.
감자와 똑 닮은 모양에 쫀득한 식감의 겉피와 달콤한 속.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해주는 것은 틀림없지만 합리적인 가격이라고는 절대 말 못하겠네요. 비싼 거죠, 이 정도가격이면. 한 번은 재미로 사 먹어 봤지만 두 번째는 글쎄요… 아마 구입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용기-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계식 키보드 키크론 Keychron K2 사용기 (0) | 2022.02.14 |
---|---|
비듬 샴푸 사용기 - 헤드앤숄더 클리니컬 스트렝스가 킹왕짱 (0) | 2022.02.12 |
위니아 에어워셔 스윗캔들 구입 & 4년 사용기 (0) | 2022.02.11 |
미니멀한 지갑 벨로이 카드포켓 (4) | 2022.01.29 |
슬라이드 카메라 스트랩 커스텀SLR 글라이드 원(CustumSLR GLIDE ONE) (1) | 2016.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