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19) Leon(0km) 아침 일찍 나서려는 내게 JK는 여기 알베르게는 아침을 준다는 정보를 제공해줬다. 엄청나게 붐비는 식당에서 빵 두 조각과 커피를 마셨다. 대학인 순례자 여권을 가지고 있는 JK는 레온 대학교에서 세요를 받아야 한다기에 나도 호기심에 따라갔다. 대학 행정처에서 세요를 받고는 같이 레온의 파라도르를 구경하러 갔다. 레온의 파라도르는 굉장한 크기의 궁전 같다. 순례길에서 파라도르를 만나는 건 자주 있는 일이지만 레온의 파라도르는 크기도 굉장하고 등급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미래에 결혼을 한다면, 신혼여행으로 스페인에 온다면, 꼭 여기서 묵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라도르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다 '경주부부'도 만나고 알베르게에 구경왔던 일본인 관광객들도 다시 만났다. 여기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