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9) Najera ~ st.domingo de calzada(22km) 깨끗하고 넓은 데서 잤더니 아침이 개운하다. 산초3세 알베르게는 정말 강추. 8인실에 3명밖에 없어 모두 침대 1층에서 잤고 코고는 사람도 없었다. 같은 방에 있던 덩치 좋은 독일인 바비가 생긴 건 코 엄청 골게 생겼는데 다행히 전혀 그렇지 않았다. 자기도 코 고는 사람이 없어 아주 좋았다고 한다. 짐을 챙겨서 아침을 먹으려니 이런, 식당 문이 잠겨있다. 별수 없이 다시 방으로 들어가 아침을 먹고 출발한다. 오늘 역시 아침의 풍경은 예술이다. 걸어 다닐 수가 없다. 사진을 찍느라. 발걸음이 가벼워서인지 한 시간 만에 아소프라에 도착해서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다 Y를 만나 이후 함께 걸었다. 걷다가 마을 하나를 만났는데 이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