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가려고 식당 검색을 하다보면 빠지지 않는 음식이 있다. 바로 규카츠. 몇 년 전만 해도 들어보지도 못한 생소한 음식인데 이렇게 빠른시간에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니 이번 도쿄 방문때 꼭 먹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몇 곳 검색을 해보니 주로 검색되는 가게가 '모토무라 규카츠'였다. 그런데 블로그 후기를 읽어보면 3시간을 기다렸느니, 가게에 좌석이 8개밖에 없다느니, 그런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근처 지나가다 사람 많으면 딴데 가고, 사람 별로 없으면 한번 먹어보지 뭐... 이런 생각으로 이번달 초 도쿄를 갔다. 여행을 다니다 보니 막상 모토무라 규카츠 근처를 지나칠 일이 없었다. 혹시나 갔다가 허탕을 치는게 싫어 가게에 일부러 가지는 않았다. 그러다 이케부쿠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