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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1/6

자전거 여행.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상상해보는 것.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제주도를 더한다면? 몇 년 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사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제주도에서 몇 달간 지낼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준비는 되어있었다. 올해 초에 이미 자전거를 여행용으로 꾸며놓았고 지난여름에는 속초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기에 딱히 추가로 준비할 게 없었다. 하지만 여기에 난 한 가지를 더하고 싶었다. 바로 자전거 캠핑. 가솔린같은 연료로 움직이는 게 아닌 순수한 나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자전거에 텐트까지 들고 끼니까지 해결한다면?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거렸다. 그리고 때가 왔다. 하던 일이 갑자기 캔슬이 되는 바람에 십여 일이 공중에 떠버렸고 그 시간을 나름 의미 있게..

여행/제주도 2012.12.23

자전거용 텐트. 토픽 바이캠퍼(Topeak Bikamper)

이 텐트를 사게 된 이유는 바로 위의 저 사진한장 때문이었습니다.이것 하나면 지구 어디라도 가서 텐트 한장치고 잠을 잘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본래 여행을 좋아하는지라 자전거로도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이 텐트가 딱 눈에 걸렸고 질렀습니다.한국에서는 거의 25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판매를 하던데 저는 운좋게 아마존에서 할인하는 타이밍에 구입해 제품+배송대행료 전부해서 17만원 정도에 구매를 했습니다. 바이캠퍼 스펙입니다.한겨울만 아니라면 사용하는데 문제 없고 무엇보다 무게가 매우 가볍습니다. 자전거를 프레임으로 사용하기때문인데 팩을 포함한 총 무게가 1.63kg밖에 나가지 않기때문에 별로 무게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도난방지에, 가벼운 무게. 바이캠퍼의 최대 장점이죠. 자전거 핸들에 묶은 모습. 스트..

사용기-Review- 2012.10.12

스페인의 재미있는 개조심 경고문

스페인에는 개들이 참으로 많다.정말로 많다.그것도 작은 개들이 아닌 거의 다 큰 개.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주인 없는 개(풀어놓고 키우는 것일지도)도 다들 큰 개고 집에서 묶어놓고 기르는 개들도 다들 크다. 동네 돌아다니는 개들은 대체로 덩치만 컸지 순둥이들이 대부분이다. 사람이 가까이 가면 도망가기 일쑤다.그런데 집에서 묶어놓고 기르는 개들은 보면 거의 다 사람을 보면 마구마구 짖는다. 그리고 가끔 집 앞에 경고문구가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 올려본다. PERRO가 스페인어로 '개'. 고로 '개조심' 스페인의 집들을 보면 저런 타일로 번짓수를 적어놨는데 저게 참 이뻐보인다. '위험한 개' 정도의 뜻. 여긴 집보다 공장 같은 느낌이었는데 저렇게 똑같이 생긴 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제일 좋아뵈는 집. ..

사용기-Review- 2012.06.12

아사히맥주 하카타 공장 방문기

아사히 맥주의 하카타 공장을 다녀왔습니다. 보이는 건 일부이고 공장부지가 아주 넓다는군요. 오전 10시 반 공장 견학이 예약되어있었는데 조금 일찍 도착하여 근처를 잠시 배회했습니다. 그리운 구 시가지 느낌이 나더군요. 공장 견학이 시작되면 공장 본 건물 맞은편의 이 건물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갑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오신 단체 관광객들 틈에 끼어서 견학했습니다. 직원이 설명을 해주면 단체 관광객의 가이드분께서 번역을 해주시는 분위기. 육교로 본 공장을 건너갔다 다시 되돌아오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영상물은 대부분 한국어로 제작 되어있더군요. 차승원이 나오는 한국cf도 보여주고, 아사히맥주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의 인터뷰 영상도 봅니다. 공장 본 건물로 가는 육교에서 찍은 사진 그리고, 공장 견학의 ..

여행 2012.03.15

전주맛집 간단한 감상

1. 콩나물 국밥 삼백집, 완산골등 유명하다는 곳 몇몇군데를 가봤는데 대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제가 다녀본 곳 중에는 크게 맛이 떨어지는 곳이 없더군요. 국밥에 모주 한잔 마셔도 좋고, 콩나물국밥 대신에 내장국밥도 괜찮아요. 추천합니다. 2. 막걸리집 전북대 근처 옛촌을 갔었는데 실망했습니다. 물론 2만원에 그렇게 다양한 안주가 나오는건 저렴하다고 생각되지만 제 생각은 딱 그 가격만큼의 퀄리티 인것 같습니다.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이 싸고 양 많게 먹는 곳이지 맛 따져서 갈 곳은 아닙니다. 3. 옴시롱 감시롱 여기도 완전실망. 여기 맛있다는 사람 절대로 이해안됩니다. 오뎅이랑 국물은 괜찮았습니다만 떡볶이는 느끼한게 msg 쏟아부은듯한 맛이 나더군요. 순대는 무난했구요. 가격도 지방기준으로..

모터사이클로 완도에서 제주도 가기

사실 제주도를 서른이 넘은 나이에 처음 가보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러운 얘기지만 제주도 갈바에야 해외나가지라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몰라도 한참 몰라서 한 소리였다는걸 깨닫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첫 방문이후 제주도에 빠져들게 되었고 그 이후 일년에 두번정도는 가게 되었다. 자동차 렌트를 해서 다니고, 스쿠터도 빌려서 타보고, 올레길도 걸어봤다. 몇번을 오고나니 내 바이크로 한적한 제주의 해안도로를 달리고싶었다. 그래서 가는 배편을 알아보니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다. 인천 -> 제주 목포 -> 제주 완도 -> 제주 장흥 -> 제주 그런데 인천에서 출발하는 배는 토, 일 휴항이었다. 그래서 인천 -> 제주 그리고 장흥에서 출발하는 쾌속선은 아직 인가가 나지 않아 바이크 선적이 불가능했다. ..

여행 2011.10.08

어메이징한 똑딱이용 소형 삼각대 맨프로토 Manfrotto MP1-C01

저는 리코에서 나온 GRD3란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SLR카메라가 있긴하지만 여행할때 너무 무겁고 불편해서 구입한 녀석이지요. 여행용이 목적이기에 최대한 주변기기들은 지양하고 있어 작은 카메라파우치에 넣고 다닙니다. 때때로 장노출 사진을 찍을때 삼각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무거운게 싫어 똑딱이를 산 주제에 삼각대를 들고 다닌다면 이건 말이 안되는 얘기죠. 그러던 차 휴가를 9월 늦게 다녀오게 되었고, 스튜디오에서 쓸 다른 장비 구입때문에 세기를 방문했는데 가지고 있는 GRD3에 너무나 딱 맞는 제품을 발견하고는 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Manfrotto MP1-C01 GRD3에 끼워봅니다. 트라이포드용 나사구멍에 딱 맞습니다. 나사를 돌리기위한 툴이 같이 들어있습니다만 동전으..

사용기-Review-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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